복합문화공간 셀렉티드마롱은 일상 속 색다른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다섯 번째 기획전 " Everyday Rainbow “의 특별전으로 최영민 작가의 “감정이 머무는 시간”展을 준비했습니다.

본 전시는 정적인 바다의 풍경을 담은 평면 작품과 화면 위를 흐르는 듯한 미디어 작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최영민 작가의 작품 ‘Stay’ 시리즈는 ‘바다’를 매체로 현대사회에 지친 사람들에게 안락의 시공간을 선사합니다. 

또한 단지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무의미와 무기력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내면을 회색과 핑크빛으로 대변하며 관객에게 잔잔한 파도와 같이 조용히 밀려나오는 감정을 관조하는 시간을 제안합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속하여 살아가는 다양한 기억을 어루만지고 재조명합니다. 강렬한 감정의 화상을 제안하는 ‘감정이 머무는 시간’展에서 잔잔하게 밀려나오는 기억을 비추어 보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